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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기 무서운 나의 블로그 2막

by Awon0428 2025.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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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블로그를 쉬었습니다.

 

의도했던 휴식은 아니었고, 쓰기 싫어서도 아니었어요.
그냥… 막연함 때문이었죠.

무슨 글을 써야 할지,
이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지,
아니면 그냥 혼자 떠드는 건 아닐지—
생각이 많아질수록 손이 멈췄습니다.

⏸ 블로그를 잠시 쉬었던 이유

사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땐 싱그러운 의욕이 넘쳤던거 같네요

아니 사실 블로그를 쓰기 시작한건 20년이 넘었어요 

그땐 블로거란 용어도 낯설때인지라...열심히 쓰다가 또 얼마간 쉬다가..

또 빡세게 밀린 수다도 올리다 쉬다가..누가 뭐라할때도 아니니까..
그러다 하루에 두세 개 글과 그림을 올리기도 했고,어..근데 이게 뭐지? 라고 느낀건 아마도

2010년도?좀 지나면서는 블로그가 상업적으로 활용된다는것을 어렴풋하게 알게 되었지만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 라고 생각해왔던거 같아요..그러면서 많은 세월이 흘렀고 

코로나가 터졌고..미처 생각지 못한 온라인 세계가 펼쳐지며...

유튜브란것이 남녀노소할것 없이 잠자야하는 시간까지  소통의 장으로 활성화되며

사람들은 무진장 똑똑해지기 시작했죠

너나할것 없이 동영상을 올리는건 전문가만이 올리는게 아닌 시골의 농사군도 땅파다 나무심다 올리는

세상이 됐고 너나할것없이 레시피를 공유하는 세상이 되면서 또한 새로운 마켓이 정신없이 개발이 되면서 인터넷을 접하지 못한 세대와 인터넷을 접하며 산 세대 차이는 그야말로  하늘과 땅의 차이라 할수있게 변해버렸죠

그 가운데  사람들이 보면 종이위에 낙서처럼 작업만하다 ..전시하는중..요즘엔 e-book으로 예전의 화집을 대신합니다

그뿐만이 아니지만...그러다 어느날 잊고 있던 나의 온라인 세계가 생각이 나서 돌아와보니 블로그의 세계도 많이 진화되있더라구요

그래 블로그를 뒤적거리다 그동안 쌓여진 이웃들 글도 보고...정보도 얻게 되면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봅니다 그게 6개월전이네요..

6개월전 초창기엔 사실 좀 신기하고 호기심이나서 ...ㅎㅎ 이것저것 많이 쑤시고 다니며 간만에 돌아온 온라인 세계에 

마치 달나라에 있다 오랫만에 지구에 도착한 원래의 지구인으로써 여유로운 시각으로 ...

그렇지만 날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서 혼자 개척해야하는 기분...영화 "전설"legend가 생각 나네요

그렇게 알게 된게 에드센스인거 같아요

그래서 일단 에드센스 승인받아야했고 .그다음...그리고 그다음....

에드센스 승인을 받아야한것은 수익에 도전을 해보겠다는..많은이들이 수익을 내고 있으니까

꾸준하면 언젠가 나도 수익을 낼 수 있겠지’ 싶었죠.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렇게 써서 뭐하지?”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그런 생각들이 쌓이면서,
블로그는 점점 부담이 되었고 내가 20년 넘게 가지고 있던 생각이 틀렸나?
컴퓨터앞에 앉으려하면 블로그만을 만나려는거 같은 내자세가 이전의  자유롭게 써핑하던 내가 아니라서

영엉~~! 안내키는거여요...

😶 쉬면 쉴수록 더 막막했던 마음

참 이상하죠.
글을 안 쓰면 마음은 편해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불편하고 불안했어요.
‘나는 꾸준함을 지키지 못했구나’, ‘포기하려는 건가?’
그런 생각들이 자꾸만 떠올랐습니다.

블로그를 하다 슬럼프가 온 사람들,
아마 이 마음… 공감하실 거예요.


 

🔁 다시 돌아오기로 결심한 순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글 한 편이라도 써보자는 마음으로,
“다시 도전!”해봐~!

완벽하게 잘 쓰지 않아도 괜찮고
조회수가 적어도 괜찮다고 스스로에게 말하면서요.
지금 이 글은, 그 첫 번째 기록입니다.


💬 지금의 블로그 목표는 ‘수익’보다 ‘의미’

물론 저도 애드센스를 달았고,
조회수나 수익에 대한 기대도 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그보다 **‘다시 도전하는 나 자신’**에게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며칠전 고속도로의 억수같은 빗속을 뚫고 지방에서 전시 오프닝하는 지인의 전시회에 갔었는데

뒷풀이에서 결국은 억수같은 비를 핑계로 여러분이 밤새워 수다와 토론....

그중에 1만을 넘은 구독자채널을 3개나 가진 작가님이 계셨는데 시작하신지 3년 됐데요 

그는 매일 동영상을 찍어 올린답니다 3년동안 하루도 안빠지고(가끔 예약 걸어놓지만)

어떻게 구독자가 1.3만,1.7만,1.2만 ...될수있나요?그것도 그림쟁이 동영상 가지고....기가 막히지만 현실입니다

블로그는 결국,
꾸준함을 이기는 건 없다는 걸
이제야 실감합니다.


 

 

🧭 앞으로 나아갈 나의 블로그 방향

 

앞으로는 가볍고 꾸준하게 쓰려고 해요.
완벽을 바라기보단,
내 일상, 내가 찾은 정보, 내 생각을 나누는 공간으로요.

이번 글을 시작으로
조금씩, 천천히
나의 블로그 2막을 써 내려가 보려 합니다.

혹시 지금 이 글을 보는 분이
저처럼 블로그를 쉬고 계신 분이라면—
“괜찮아요, 지금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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